미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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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TV에서 좋은 영화를 하나 봐서 소개할까 합니다.

짐 캐리가 주연으로 출연한 트루먼쇼라는 영화입니다

 

트루먼쇼는 1998년도에 개봉된 영화이며, 20년이 지난 지금 봐도 괜찮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한 번쯤은 내 인생에 대해 그리고 주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나름 철학적인 영화인 것 같습니다.

 

 

트루먼쇼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9099

 

트루먼 쇼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사는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아내와 홀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한 하루 하...

movie.naver.com

영화 장르는 코미디, 드라마, SF입니다.

 

 

줄거리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입니다.

 

작은 섬에서 남들과 같이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 트루먼은 사실 트루먼쇼의 주인공입니다.

트루먼쇼는 전 세계에 방영되는 24시간 리얼리티 생방송 프로그램입니다.

 

트루먼쇼

트루먼은 태어나서부터 30살이 되기까지 모든 순간이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었습니다.

트루먼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트루먼이 살아가고 있는 섬은 트루먼쇼를 위한 커다란 세트장이었고, 트루먼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들 모두(부모님, 이웃, 친구들, 연인) 연기자였습니다. 

 

섬(세트장) 안에서 보험 판매일을 하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있던 트루먼은 어느 날 자동차 안에서 나오는 라디오 소리에서 자기의 이동루트가 무전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고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어느 건물 안에 엘 레이터를 보았는데 엘리베이터 안에 이상한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분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때부터 자기 자신의 삶이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삶이 이상하는 것을 주위에 고민을 털어놓아도 주변 사람들은 별일 아니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심지어 정말 어릴 적부터 친구조차 트루먼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지 않습니다. (정말 어릴 적 친구조차 트루먼쇼를 위한 엑스트라입니다)

 

트루먼쇼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와 대학생 때, 도서관에서 만나 빨간 스웨터의 여성 실비아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실비아 역시 트루먼쇼에 나오는 엑스트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실비아는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세트 밖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마지막으로 이건 쇼라고 트루먼에게 이야기해주고 떠나가게 됩니다.

 

트루먼쇼

다시 현실로 돌아와 트루먼은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여러 번 섬 밖으로 나가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버스를 타고 떠나려고 했으나, 갑자기 버스가 고장이 나게 되어 버스가 떠날 수 없게 됩니다.

차를 타고 밖으로 떠나려고 했으나, 평소엔 멀쩡하던 도로가 갑자기 차가 막히고, 방사능이 오염돼서 지나갈 수 없게 됩니다. 

 

트루먼쇼

여러 번 시도 끝에 트루먼은 바다를 건너게 되고, 세상의 끝이 벽으로 막혀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가는 문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밖에 문을 나가기 전에 이 트루먼쇼를 기획한 담당 PD, 크리스토프는 현실에 만족해서 살라고 합니다. 너만을 위해 만들어진 세트장이고, 너만을 위한 공간이라고, 네가 여기서 스타라고 이야기해줍니다.

 

트루먼은 잠시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세상을 향해 문을 나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명장면

 

트루먼쇼에서 가장 명대사를 뽑으라면 역시

마지막 장면에서 트루먼이 크리스토프에게 했던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못볼지도 모르니 미리 인사하죠. 굿 애프터눈, 굿이브닝, 굿나이트!'

'In case I don't see ya! Good morning, good after noon, good night'

 

트루먼쇼 명장면

 

자신이 진실이라고 믿었던 공간이 전부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나라면 어땠을까?라고 생각해보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아니 자신이 믿었던 공간뿐아니라 시간조차도 가짜였을때 어땠을까요.

 

매일 같이 떠오르는 태양도 나를 위한 가짜였고, 내가 만지는 모래, 내가 느끼는 바람, 하늘에서 가끔씩 내리는 하늘 비, 내가 매일 타고 출근했던 자동차, 내가 항상 인사했던 이웃집 사람들, 그리고 내가 30년 동안 알고 지냈던 어릴 적 나만의 비밀을 알고 있는 친구, 내가 가장 의지했던 부모님,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연인, 이 모든 게 30년 동안 가짜였다니.

 

 

만약 내가 세상밖으로 나가는 마지막에 문에 서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트루먼쇼에서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어떤 삶이 기다릴지 모를 문 밖으로 떠날 것인가?

사실 세트장 안에서 하루 이틀 정도 만족하는 삶을 살았다면 당연히 문 밖으로 나갔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내가 30년 동안 평생 동안 살아왔던 곳을 떠나려고 한다면 조금 더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마지막에 트루먼이 세상의 문을 향해 밖으로 나갈 때 트루먼쇼를 즐겨보던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 또한 인상이 깊게 남았습니다. 시청자가 보았던 트루먼쇼가 끝나서 아쉬워할 것 같았는데 세상 밖으로 나가는 트루먼을 응원해주는 시청자 역시 멋있었습니다.

 

트루먼쇼는 코미디 같으면서도 인생에 대한 철학이 깊게 담겨 있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보면 좋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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