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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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보았던 넷플리스 영화 중에 재미있게 본 영화가 있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넷플리스에서도 홍보를 많이 했던 '버드 박스'입니다.

 

조시말러맨이 쓴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여기에서는 포인트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아이에게 관심이 없었던 멜로리가 엄마로 성장해나가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시각을 잃어버린 주인공이 역경을 해쳐나가는 점입니다.

 

버드박스

 

버드 박스 줄거리

 

 

한 엄마가 아이들과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강가에 눈을 가린 채 배에 올라탑니다.

그리고 엄마는 어린 아들, 어린 딸에게 이야기합니다.

'절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안대를 벗지 마'

 

bird box

시간은 거슬러 5년 전으로 흐릅니다.

엄마 멜로리는 만삭인 임산부입니다. 남편과 헤어져 혼자 아이를 키워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의 성별에 관심도 없습니다. 동생과 함께 병원을 왔다가 이상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병원에서 어떤 사람이 자해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병원을 빠져나왔는데 거리에 모든 사람들이 자해를 하며 죽습니다. 거리는 다친 사람들과 죽으려는 사람으로 혼잡합니다.

멜로리가 탄 차량도 동생이 어떤 것에 홀려서인지 차가 전복하고 맙니다.

가까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지만 동생은 달려오는 차량에 몸을 던져 자살하고 맙니다.

혼잡한 도시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그때 어떤 한 남자가 와서 임산부인 멜로리를 도와줍니다. 멜로리를 부축해서 주변의 한 가정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 가정집에는 이미 사람들이 혼잡한 도시를 피해 모여 있습니다.

 

그 악령은 눈이 보이지 않지만 그 악령과 눈이 마주치게 되면 그 사람은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사람들은 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모두 닫고, 신문지 등으로 봉인해버립니다.

 

그때 한 사람이 문을 두드립니다.

다들 극도로 예민하지만 문을 조심스레 열어 한 여자를 받아들입니다.

 

이 여자는 멜로리와 같이 만삭의 임산부입니다. 이 만삭의 임산부의 이름은 올림피아입니다.

멜로리는 다르게 따듯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시간이 흘러 식량이 고갈 나고 있어, 식량을 채워야 합니다.

집에 있는 사람들은 차량의 시야를 가리고 오직 내비게이션과 센스만으로 주변의 식료품점에 가서 식료품을 얻어 오게 됩니다. 여기서 멜로리는 새장에 갇혀있는 새를 가져옵니다.

 

버드박스

 

어느 날 집에 한 사람이 문을 두드리면 살려달라고 애원을 합니다. 집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들 문을 여는 것을 반대했지만 올림피아는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심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문을 열어주게 됩니다.

다행히도 이 남자는 감염자는 아니었습니다. 이 남자의 이름은 게리입니다. 그리고 밖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눈을 가린 사람을 찾아다니며 강제로 보게 만든다고 하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아마 눈을 보더라도 감염이 되지 않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만삭인 올림피아는 출산이 임박해왔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멜로리도 덩달아 출산을 하게 됩니다.

 

이때 가장 뒤늦게 들어온 남자 게리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바로 자기 자신이 그 악령을 봐도 멀쩡한 사람이었으며, 사람들을 강제로 그 악령을 보게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출산하는 틈을 타 막아놨던 창문을 열고 사람들을 죽이게 됩니다.  올림피아도 역시 아이는 살렸지만, 그 악령을 보게 되어 창밖으로 몸을 던져 죽게 됩니다. 

이전에 멜로리에게 의지 많이 했던 올림피아는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아이를 부탁한고 얘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그 악령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의 가면을 쓰고, 사람들의 선한 동정심을 이용하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멜 로리아와 처음에 멜로리를 집으로 데리고 온 '톰'이라는 남자만 살아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멜로리와 톰 그리고, 보이, 걸 이렇게 넷은 숲 속의 집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이', '걸'이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통신채널로 안전한 곳이 있다며 멜로리와 톰에게 이리 오라고 합니다. 멜로니는 안주하는 삶을 추구했지만 톰은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들은 떠나기로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정신병자(강제로 눈을 보게 하는)들이 쳐들어와서 톰은 죽게 됩니다.

 

엄마와 보이, 걸은 배를 타고 목적지로 향하게 됩니다.

 

도착한 목적지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학교였고 여기서는 악령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악령은 새들에게 크게 반응하고, 새들은 악령으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줍니다.

 

마지막에 멜로리는 아이들에게 의지했던 친구 '올림피아'라는 이름과 가장 사랑했던 톰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버드 박스 의미

 

새는 자유를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하늘을 멋진 날개를 활짝 피어 날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장에 갇힌새들은 멋진 날개를 접어둔 채 날아갈 수 없습니다. 

 

이 영화에서 버드(bird)는 사람을 의미하고, 박스(box)는 현재 사람들이 처한 상황을 의미합니다. 평소에 늘 보았던 시각을 통제당하고 자유를 빼앗긴 사람입니다. 

 

자유를 통제당한다는 것은 정말 무서우면서도 어려운 일 같습니다. 새장에는 나름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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