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를 다녀와서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다녀온 여행은 하나투어 패키지로 피지-호주 시드니 패키지 코스였습니다.
피지와 시드니에서 7일 동안 머무르며, 7박 9일의 여행코스입니다.
(피지/시드니 7일 피지 인터컨티넨탈 클럽 스위트 플런지 룸(자유일정+조심) + 시드니 코스입니다.)
사실 말이 패키지지 자유 패키지라서 피지에서는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먼저 인천에서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출발해 피지 나디(nadi)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나디 공항은 피지 서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요일 저녁 19시 비행기를 타고 무려 10시간이나 비행기를 타고 피지를 도착했습니다.
피지에 도착했을 때는 토요일 저녁 18시쯤이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비행기를 타고 출발했는데 토요일 저녁에 도착했습니다.
피지와 한국은 시차가 4시간이 차이가 납니다.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면서 아름다운 한국의 밤 풍경을 찍어봅니다.
처음으로 장거리 비행기를 타면서 걱정을 했습니다.
무려 10시간이나 비행기 안에 있어야 하니, 잘 버틸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비행기를 타기 전에 넷플릭스 영화도 많이 다운로드하여놓고, 비행기 안에 있는 영화도 보고 신문도 읽고, 잠도 자면서 잘 버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 일반석을 예매했었는데, 대한항공 기념일 케이크를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미리 신청해서 받았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니 2019년 상반기까지만 제공되고, 이후부터는 아쉽게도 대한항공 기념일 케이크 서비스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피지 하늘입니다. (한국은 미세먼지 때문에 난리였는데, 피지 하늘은 맑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 10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피지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우리를 환영하듯 피지 아저씨분들께서 악기를 가지고 신나는 멜로디를 불러주고 있었습니다.
공항에서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보니 이제 진짜 피지에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며, 피지 공기를 크게 한번 마셔봅니다.
햇볕은 뜨거운데 습해서 덥다는 생각보단, 뜨거운 햇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지에 또 언제 와서 이 햇볕을 느껴볼까 하는 마음에 실컷 푸르른 하늘을 구경해봅니다.
생각보다 피지 난디 공항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짐을 찾고 나오니 투어가이드분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피지 투어 선물 기념으로 조개목걸이도 받았습니다.
하와이에 가면 꽃다발을 주는 것처럼 조개 목걸이를 목에 걸고 신나 했습니다.
저희가 먼 자 나와 현지 투어가이드와 다른 팀을 기다렸습니다.
이번 여행은 총 저희를 포함해서 총 3팀이 있었습니다.
피지 공항 출구 쪽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셔틀버스 안에서 밖을 보았더니 태양빛이 이글이글하였습니다.
서둘러 피지 인터컨티넨탈 리조트로 향하기 위해 셔틀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쨍쨍한 날씨가 내가 정말 피지에 온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동남아에서 느끼는 그런 뜨거운 햇볕이 아니라 습하지 않고 건조한 뜨거움이었습니다.
하늘은 진짜 맑고 야자수 나무가 하늘에 걸려있네요.
맨날 미세먼지 낀 하늘만 보다가 이렇게 청청한 하늘을 보니 괜스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엔 하늘이 늘 푸르렇는데, 어느 순간부터 푸른 하늘을 보기가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문득 든 생각이 우리는 어릴 적에 하늘을 그리라면 푸른색, 하늘색으로 하늘을 그렸는데, 요즘 아이들도 푸른색으로 하늘을 그릴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푸른 하늘을 한국에서도 매일같이 보고 싶네요.
피지의 푸른 하늘을 마음속에 찰칵 찍어가 봅니다.
이제 피지 인터컨티넨탈로 출발했습니다.
피지 인터컨티넨탈에 도착하였습니다.
인터컨티넨탈에 도착하니, 샴페인과 함께 맞이해줍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 호텔 측 배려가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숙소를 배정받고, 버기를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버기라고 조그마한 이동용 자동차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리조트 내 어디 이동할 때 버기를 부르면 버기가 데리러 옵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클레오파트라 베이팅 리추얼 선물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저희는 프라이빗 수영장을 신청해서 방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방에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어, 수영장에서 밖의 멋진 풍경을 바라볼 수 도 있습니다.
수영장에서는 자주 놀았던 것 같은데, 앞에 있는 의자엔 거의 안 나갔던 것 같습니다.
다른 놀거리가 너무 많아서 갈 시간이 없었네요.
이렇게 컨티넨탈 숙소에 도착해서 3일을 보내게 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3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데일리 무료 프로그램 |
대부분 우리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영도 하고 가끔 수영장 옆에 누워 책도 보고 했습니다.
오후에 수영을 해도 멋지고, 해가 넘어갈 때쯤 해도 멋지고 이곳이 천국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리조트 내에 수영장이 한 두 군데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군데에 있습니다.
저희는 룸을 스위트 플런지 룸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약간 퍼스트 클래스 같은 수영장을 이용했었는데, 가격이 조금 나가긴 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업그레이드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넓디넓은 수영장을 저희 둘이서 삼일 내내 놀았던 것 같습니다.
수영장에서 놀고, 배고프면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나 간식거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둘째 날에는 유료 해양스포츠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서 스노클링을 하는 일정입니다.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전날 저녁에 산책하고 있었는데, 한 외국인이 다가옵니다.
저희에게 다정하게 인사를 건넵니다.
저희도 인사를 해줬는데, 알고 보니 호텔에서 하는 유료 해양스포츠는 비싸지 않으냐, 자기네가 저렴하게 제공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내일 몇 시까지 어디로 오라고 합니다.
호텔에서 하는 스포츠는 조금 가격이 나갔습니다.
물론 저렴하게 스포츠를 즐기면 좋은데, 만약 사고가 나게 된다면 책임을 질까요?라는 물음에 외부에서 하는 건 별로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간단하게 조끼를 빌려 입고, 배를 타고 멀지 않은 곳으로 나갔습니다.
신나게 스노클링하고 오니 하루가 다 간것 같습니다.
저희가 수영, 스노쿨링 외에 즐긴 부대시설은 마사지입니다.
마사지도 처음 받아봤는데 너무 괜찮아서 1일 1마 시지를 받았습니다.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한 끼에 식당 하나씩 찾아다녔습니다. 매번 새로운 곳을 간다는 기대감이 우리를 설레게 했습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고, 나름 격식을 갖춰야만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Sanasana : 조식 뷔페, A LA CARTE 중식, 매일 바뀌는 테마 뷔페 석식. 뷔페식 약 F$100 Toba Bar & Grill : 피자, 스테이크, 파스타, 각종 주류. 스낵류 약 F$40, 맥주 약 F$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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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하늘 풍경입니다.
후기
피지는 저에게 기억이 남는 곳인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하늘이 있고, 감미로운 음악이 흐르는 그곳.
아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다시 한번 와 보고 싶습니다.
리조트에서만 3일 있는다고 약간 나름 고민도 해봤었는데, 시간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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