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강원도 영월로 2박 3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강원도 영월여행에서 다녀왔던 곳과 괜찮은 곳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소개 및 추천이라고 적었지만, 제가 다녀온 곳과 기록을 남기기 위함입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강원도 영월 보덕사에 위치한 "세심다원"이라는 곳입니다. 여행 첫날은 강원도까지 이동하느라 3시간 정도 장거리 운행을 하였고, 숙소에 입실하기 전까지 시간이 잠깐 남아 영월에 도착하여 검색한 곳입니다.
다원이라는 가게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이전에 하동에서 가보았던 "매암제다원"에서 느꼈던 그럼 풍경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여기다 싶어 매암제다원을 생각하면서 가보았습니다. 세심다원은 영월 보덕사 입구에 위치해있습니다. 카페도 구경하고 카페 구경한 김에 보덕사도 구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세심다원에 도착했을 때, 하동의 매암제다원에서 느꼈던 전통찻집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큰 못에 연꽃이 피어있고, 연못을 따라 자리에 앉아 바람을 솔솔 맞으니, 이 또한 괜찮은 곳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실내에도 테이블이 있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 앉을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전통찻집에 와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팥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우리나라 전통의 차이니 전통찻집에 왔으니 한잔 마셔야겠죠?
휴무일을 생각하고 온건 아니지만 다행히도 온날이 휴무일은 아니었습니다. 세심다원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라고합니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풍경을 보고 있으니 머리에 든 잡생각이 없어집니다.
나름 팥빙수를 제조해서 먹는 그런 곳입니다. 단팥에 우유?를 부어 먹었습니다.
세심다원 앞에 큰 못이 있는데, 연못에는 연꽃들이 피어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가만히 연못에 비친 하늘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세심다원엔 커다란 보호수도 있어 자연스러운 그늘막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아 장거리 운전에 힘든 몸을 회복하고, 근처에 있는 보덕사도 한번 구경하러 들어가 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보덕사에 대해 설명드리면,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발봉산에 위치한 절입니다.
1457년 단종이 노산군으로 강봉 되어 이곳 영월로 유배되어 사찰명을 노릉사로 개칭하였다. 그리고 영조 때 장릉수호조포사라는 은전이 베풀어지면서 보덕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625 전쟁 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지금은 거의 원형대로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보덕사에서 볼거리는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보덕사 해우소가 강원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2003.1.18)
이유는 강원도에서 보기 드물게 전통 사찰의 해우소 형식을 잘 갖추었기 때문에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저희도 카페에서 옆 테이블 아저씨들이 이야기하는 소리를 들어 가보려고 했으나, 직접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첫날은 세심다원과 보덕사를 구경하는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한번쯤 가봐도 괜찮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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